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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교통사고가 났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조회수 18214
  • 등록일 2019.05.23

첫 교통사고는 첫 고장만큼이나 난감한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No.1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입니다. 세상 모든 운전자들에게 가장 두러운 것 중 하나는 교통사고입니다. 내 실수로 일어난 사고든, 혹은 타인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고든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 온 사고 앞에서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번 엠파크 포스트에서는 길 위에서 갑자기 차가 고장났을 때 대처 방법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차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다는 상황은 같지만, 고장 시와 사고 시의 대처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보험 접수와 사고 수리 등의 절차가 다르므로 두 상황 간의 차이점을 잘 숙지해야 합니다. 오늘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바른 행동 요령을 소개합니다.


▼▼▼ 고장났을 때는 이렇게! 이전 글 다시 보기 ▼▼▼


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장 확인'

사고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둬야 합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장 확인 및 안전조치입니다. 우선 차를 안전하게 세운 뒤 변속 레버를 P에 둡니다. 교통사고 시 경황이 없어 무의식 중에 변속 레버를 D에 두고 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차가 움직이면서 2차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차량이 안전하게 주차 상태가 됐는지 확인하고 하차하도록 합니다. 만약 차량 파손 정도가 심해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멀리 떨어지는 게 안전합니다.

교통사고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할 일은 현장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충돌했는지, 도로에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는 남았는지, 사고 차량들의 파손 부위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에 내장된 SD카드도 미리 빼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교통사고 과실 판정 시 중요한 증거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사고 발생 직후 SD카드를 탈거하고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저장매체로 영상 데이터를 옮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블랙박스 영상 화질이 좋아지면서 저장 기간이 짧아진 만큼 백업을 미루다가 영상이 날아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안전한 곳으로 차 옮기기

고장 시와 마찬가지로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탑승자는 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운전 중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 때 많은 운전자들이 사고가 난 그 자리에서 차를 옮기지 않고 실랑이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교통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할 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차들이 빠르게 통행하는 도로 위에 서 있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후 적절한 차량 이동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하는 2차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나 높습니다. 따라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만한 증거 자료를 충분히 수집한 뒤에는 신속히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고장의 경우 자력 주행이 가능하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안전한 곳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지만, 사고 시에는 현장을 너무 많이 벗어나면 현장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사고 현장과 가까운 길 바깥쪽으로 차를 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량을 옮긴 뒤에는 탑승자 전원이 가드레일 너머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3. 사설 견인차는 피할 것

견인은 내 보험사를 통해서만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경찰차, 앰뷸런스, 보험사 직원보다 빨리 등장하는 게 사설 견인차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경로로 교통사고 소식을 입수하고 출동합니다. 개중에는 정상적인 견인차도 있지만, 이러한 사설 견인차를 사용한 뒤 오히려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고를 처음 겪은 초보 운전자거나 큰 사고로 운전자가 경황이 없는 경우, 사설 견인차 기사들은 사고 수습을 도와주는 척을 하면서 친절하게 접근합니다. 이들은 "안전한 곳으로만 차량을 옮겨 주겠다"며 운전자를 현혹한 뒤, 수 m를 견인하고 수십만 원에 이르는 견인비를 청구합니다. 이를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 태도를 바꿔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또 사고 차량을 특정 공업사로 견인해 제대로 수리를 하지 않거나 부품을 빼돌리는 등 불법 정비를 하는 경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설 견인차 기사들이 접근할 때는 "보험사에 견인차를 호출했다"고 설명하고 단호히 도움을 거절해야 합니다. 이유 없는 친절은 없습니다. 교통사고로 속상한 상황에서 또 다른 사기 피해까지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설 견인차를 피해야 합니다.


4. 보험사와 경찰 호출하기

보험사 직원과 경찰관은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줍니다.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보험사를 호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차량이 어떤 보험에 가입돼있는지 확인하고, 보험사 긴급출동 연락처를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내 과실이 없다면 내 보험사를 호출할 필요는 없지만,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경우 쌍방 모두 보험사를 호출해 현장을 확인하고 과실 비율 등을 산정하게 됩니다.

보통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로 경찰을 호출하지 않고 보험사 출동직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과실 비율 등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고 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을 호출하면 사고 수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경찰관들이 스프레이 등으로 사고 현장을 기록한 뒤 안전하게 교통 통제 및 차량 이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도로교통법에 준해 과실 비율을 책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5. 나 혼자 사고를 당했을 때

혼자 겪은 사고는 자차 보험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른 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 혼자 일으킨 단독사고, 또는 다른 보행자, 자전거, 또는 차량 등과 발생한 사고입니다. 단독사고의 경우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비교적 처리 절차가 간단한 반면, 다른 사람과 연루된 사고는 처리 절차가 복잡합니다. 

운전자의 부주의, 졸음운전 등으로 발생한 단독사고는 자차 보험 또는 자비로 차량을 수리하고, 사고 시 파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에는 대물 보험으로 수리비를 지급하면 됩니다.

반면 타인의 고의 또는 과실로 발생하는 단독사고도 있습니다. 가령 앞서 가던 트럭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의한 사고, 갑자기 끼어드는 앞 차를 피하려다 발생한 사고, 도로 위 포트홀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 등입니다. 이 때는 자차 보험이나 자비로 우선 차량을 수리한 뒤, 가해 차량이나 도로 관리 책임 주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리비를 보전받을 수 있습니다.


6. 다른 차나 보행자와 사고가 났을 때

타인과 사고가 났을 때는 대인 합의와 대물 합의를 별도로 진행합니다.

단독사고는 인명 피해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사고 처리가 종결되지만,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사고가 났을 때는 처리 절차가 복잡해집니다. 어느 쪽의 과실이 더 크게 정해지든 대물 합의와 대인 합의를 별도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물 합의란 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 합의입니다. 사고 시 파손된 차량, 시설물 등에 대한 보상 합의는 모두 대물 보험을 통해 이뤄지는데, 수리비를 보험사에서 직접 지급하거나 수리비에 준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미수선 처리'가 이뤄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또 차량이 입고된 경우 교통비나 대차 렌트비도 대물 합의를 통해 지급됩니다.

반면 대인 합의는 인명 피해에 대한 보상 합의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 및 통원치료비, 교통사고 피해로 인한 근로소득 손해, 장래의 치료비 등 운전자 및 승객, 보행자 등 인명에 피해가 있는 경우 대인 합의를 통해 보상이 이뤄집니다.

또 대인 합의와 별개로 가해자가 12대 중과실 등을 범한 경우 별도의 형사 합의가 이뤄집니다. 일반적인 대물 및 대인 합의는 민사 사항인 반면 형사 합의는 이와 별개로 진행된다는 점, 잊지 말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형사 합의의 경우 일반 자동차보험으로는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 보험을 통해 처리하거나 자비로 지급해야 합니다.


*문의/제보 : mparkdr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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