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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5가지만 지켜도 허위매물은 피한다!
  • 조회수 9387
  • 등록일 2020.01.29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신중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No.1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입니다. 어느덧 2020년 1월도 절반을 넘어섰는데요. 일반적으로 중고차 업계에서는 설 연휴가 걸쳐 있는 1월 말~2월 초, 영업일이 적은 2월이 지난 뒤 3월에 연중 가장 많은 중고차 거래가 이뤄집니다. 3월에는 기업인사, 신입사원 입사, 대학 입학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인데요.

이 시기에는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허위매물 사기로 인한 피해도 함께 증가합니다. 자동차는 자주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경우 매매 절차나 차량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악질 딜러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중고차 사기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만 기억해도 중고차 사기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 허위매물을 피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5가지 요소를 소개합니다.


1. 시세보다 싼 차, "경매·법원" 등의 키워드는 일단 의심하라!

차를 팔면서 "경매", "법원" 등의 키워드를 꺼낸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구매자가 중고차를 처음 접하는 곳은 인터넷 광고입니다. SK엔카닷컴, KB차차차, 엠파크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광고 플랫폼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광고, 유튜브 등을 통해 차량의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중에는 사설 광고 홈페이지도 있는데요. 이들 중에서는 믿을만한 곳도 있지만, 적잖은 수가 허위·미끼매물을 광고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이러한 허위매물 홈페이지들은 차량 광고 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개인의 사진을 도용해 딜러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며 고객들을 현혹합니다. 이들의 수법이 매우 교묘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차량 광고를 올린다는 점입니다.

이유 없이 싼 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갖은 이유를 대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겨진 허위매물 홈페이지의 차량들은 절대로 그 가격에 구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실제로 시세 대비 훨씬 저렴하다면 전손, 침수, 사고 이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위매물 광고 사이트는 불법으로 광고를 도용한 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합니다.

특히 허위 딜러들의 단골 레퍼토리인 "경매에서 낙찰받아 저렴하다", "법원 압류때문에 저렴하다", "시승차라 저렴하다" 등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일반 경·공매 및 법원 경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더라도 낙찰가는 도매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며, 경매 낙찰 차량이라는 이유로 구매 시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절대 없습니다. 딜러가 이런 핑계를 대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확인해 볼 가치조차 없는 허위매물입니다.

최근에는 허위매물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시세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해 기업이 운영하는 중고차 플랫폼 홈페이지(SK엔카닷컴, KB차차차 등)에서 해당 번호를 검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에 1~200만 원 이상 차이 난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구매 문의 전 차량 광고 캡처와 통화 녹음은 필수!

차량을 보러 직접 방문하기 전, 광고를 캡처하고 통화를 녹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차량을 찾으면 보통 광고에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판매자와 접촉합니다. 그런데 판매자에게 연락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확인한 광고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는 것입니다. 최근 잇달아 접수되는 피해 사례 중 하나가 방문 전 가격을 확인하고 갔는데, 막상 방문하면 "고객이 잘못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더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고객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동급 매물보다 저렴한 가격을 기재하고, 고객이 그 광고를 보고 방문하는 사이 가격 정보를 수정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방문하면 가격이 수정된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원래 그 가격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고객은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거나, 기껏 매매단지까지 방문한 뒤 허탕을 치고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매물을 선택한 경우, 광고 화면을 캡처해둬 반박 증거로 확보해야 합니다. 또 판매자와 통화 시 통화내용을 녹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화 도중 "이 가격이 맞느냐", "이외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고 확인하면, 이후 계약 과정에서 판매자가 말을 바꾸더라도 증거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고차 사기의 경우, 판매자가 말을 바꿨다는 물증이 없으면 사기죄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러한 채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3. 거래하는 딜러의 신원을 확인하라!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발급한 종사원증이 없다면 미등록 허위 딜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매자와 방문 일정을 잡은 뒤에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해 실물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연락한 딜러와 만나 거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딜러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해당 딜러의 신원과 소속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관리법 상 중고차 매매업 종사원은 영업 시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종사원증을 항상 패용해야 합니다. 종사원증을 패용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영업정지에 달하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집니다. 허위 딜러 중에는 매매상사 소속이 아닌 미등록 딜러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딜러에게 종사원증 확인과 명함 제시를 요구해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 후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거래 당사자인 딜러를 통해 보상이 이뤄지므로, 종사원증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명함을 받아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 허위 딜러들은 SK엔카, 엠파크, 케이카 등 중고차 관련 기업의 명함을 위조,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명백한 사문서위조에 해당하므로 해당 딜러의 소속이 의심될 경우 해당 기업에 연락해 실제 종사원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딜러가 밝힌 신분이 거짓으로 확인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4. 방문 전, 중고차 거래 수수료를 미리 확인하라!

중고차를 살 때는 여러 가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수수료율을 정확히 알아야 사기를 당하지 않습니다.

차량 가격과 등록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신차나 개인 간 거래 중고차와는 달리, 매매상사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 차량 가격 외에 여러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거래 수수료를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차량 가격 외에 발생하는 기본 비용으로는 이전비용이 있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 공채비용으로 나뉘는데요. 지역에 따라 공채비용에 약간 차이는 있지만 통상 차량가액의 7% 안팎의 이전비용이 발생합니다(경차는 50만 원 한도 내 면세). 따라서 차량가액의 약 7% 상당의 비용을 선지급한 뒤, 이전 절차에서 차액이 발생하면 환급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거래 관례입니다. 매매상사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소속 매매조합에서 이전업무를 대행하므로 수만 원 상당의 이전등록대행수수료를 함께 지불하게 됩니다.

이외에 상품용 중고차를 관리하는 데에 든 차량관리비(통칭 매도비) 약 28~35만 원, 알선거래 시 발생하는 차량가액 2.2% 상당의 매매알선수수료(통칭 알선비) 등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추가비용들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상에 명시돼 있으며, 이 밖의 수수료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 밖에도 2019년 6월부터 성능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성능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등, 중고차 거래 시에는 차량 가격 외에 다양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한 적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5. 계약 도중 말이 바뀌면 주저없이 경찰에 신고하라!

계약까지 무사히 왔더라도, 계약 도중 말을 바꾼다면 거래를 이어나갈 가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를 꼼꼼히 따져가며 마지막으로 차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더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요소들만 지켜도 허위매물에 당할 확률은 크게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딜러가 말을 바꿀 경우에는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계약서 작성을 마치자마자 "사실 이 차는 압류가 있어서 추가금을 내야 한다"든지, "이야기한 가격은 인도금이고 추가 월납액은 별도다"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말들은 대부분 거짓말이며,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계약의 중대 사항인 가격과 관련된 부분을 계약서 작성 이후에 수정하는 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허위 딜러와 불필요한 언쟁을 벌이다 위험에 처하느니, 신속히 경찰을 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계약 도중 갑자기 말을 바꾸며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다른 차량 구입을 유도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언쟁을 벌일 필요도 없이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특히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격이 명시된 광고 캡처본이 있거나, 녹음된 통화 내용이 있는 경우 사기의 강력한 증거로 작용합니다.

간혹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면 협박에 가까운 강압적 어조로 위약금을 내라는 등 고객을 겁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곧장 경찰에 신고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며 원만한 해결이 가능합니다.


좋은 중고차를 사는 일은 쉽지 않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적어도 사기 피해는 면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오늘날까지도 '중고차를 잘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싸고 좋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허위매물 중고차 사기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세상에 이유 없이 싸고 좋은 차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면 반드시 하자가 있거나 허위매물입니다. 설령 허위매물이 아닌 것 같더라도 철저한 사전 대비 없이 좋은 중고차를 사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설명한 5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 안전하게 마음에 드는 차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제보 : mparkdr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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