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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살 때, 어떤 비용을 얼마나 내야 할까?
  • 조회수 5504
  • 등록일 2019.06.18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No.1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입니다. 중고차를 처음 구입하는 M씨는 한 중고차 매매상사를 방문, 평소 원하던 차량을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처음 봤던 금액과 동일했고, 차량의 성능점검기록부와 사고 이력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차량 가격을 입금하려는 순간, M씨는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바로 차값 외에 내야 할 수수료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고차 거래 시에는 여러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수수료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고객과 매매상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일부 비양심적인 딜러들은 이런 매매 과정에서의 수수료를 과잉 청구해 부당한 이득을 챙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거래 시 발생하는 비용과 수수료 내역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매상사에서 차를 구입하기 전, 이 포스트를 통해 어떤 비용을 내야 하는지, 금액이 너무 과하지는 않은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차량 가격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고차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차량 가격입니다. 차량 가격은 단순히 판매자가 받기를 원하는 금액이지만, 가장 시비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바로 차량 시세를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 과도한 마진을 붙여 비싸게 차를 파는 경우 때문인데요. 따라서 구매를 진행할 때는 정확한 차량 가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고 매매상사를 방문하는 경우, 인터넷에 게재된 차량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반드시 그 화면을 캡처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캡처 이미지가 있다면 허위매물 사건에 휘말리더라도 허위 딜러의 사기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됩니다. 또 할부금융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월납액과 총 대출액을 정확히 확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덧붙여 2017년 7월부터 매매상사에서 현금으로 중고차 구입 시 현금영수증 발행이 의무화됐습니다. 차량 가격을 현금으로 결제한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이전비 및 이전등록 대행 수수료


차량을 구매하면 기존에 매매상사 상품용 차량으로 등록돼있는 차의 명의를 구매자 앞으로 이전등록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전비(등록세, 취득세, 채권)는 매매상사가 아닌 개인에게 중고차를 구매하더라도 동일합니다. 이전비는 차량 가격의 약 7% 가량입니다.보통 이전비는 추정금액을 차량 구매 시 매매상사에 지급한 뒤, 이전등록 완료 후 차액이 발생하면 돌려받는 식입니다.

차량을 이전등록하는 절차는 매매상사에서 대행합니다. 많은 매매상사들이 대행 수수료를 매도비와 합산하지만, 경우에 따라 별도로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이전등록 대행 수수료는 상사에 따라 상이하며, 통상 5만 원 이내입니다.


3. 매도비(차량관리비)


중고차 매매 수수료 중 가장 많은 분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매도비 또는 차량관리비입니다. "중고차를 판매하는데 왜 판매자의 관리 비용을 구매자가 지불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관리비를 청구하는 데에는 법적 근거가 있습니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2조 제1항에 따라 매매업자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 및 관리비용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매알선수수료: 자동차 소유자와 자동차 구매자 간의 자동차 매매를 알선하는 데에 소요되는 실제비용
2. 등록신청대행수수료 : 등록신청대행에 소요되는 실제비용
3. 관리비용 : 매매용자동차의 보관ㆍ관리에 소요되는 실제비용. 다만, 그 금액은 당해지역의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초과할 수 없다.
4. 자동차가격 조사ㆍ산정 수수료: 자동차가격 조사ㆍ산정에 소요되는 실제비용(자동차가격 조사ㆍ산정 내용을 고지한 경우만 해당한다)

여기서 관리비용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통상 '매도비'라 불리는 차량관리비입니다. 상품용 차량을 안전한 전시장에 보관하고, 판매되기 전까지 세차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광고하는 등 매매상사에서 투입한 제반 비용들이 모두 관리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도비는 지역과 단지에 따라 상이한데, 통상 28~35만 원 선입니다. 간혹 "매도비를 받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매매상사도 있지만, 이 경우 차량 가격에 매도비가 포함돼있거나 다른 명목의 수수료를 청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4. 알선 수수료


알선 수수료 역시 논쟁거리입니다. 앞서 매도비와 마찬가지로 알선 수수료는 법적으로 인정되는 수수료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알선 수수료를 청구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알선 수수료는 차량 가격의 2.2% 이내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이는 법적으로 정해진 요율이 아니므로 차량에 따라, 딜러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건 알선 수수료는 말 그대로 '알선'을 했을 때만 청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선 딜러를 통한 거래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알선 딜러를 거치지 않고 차를 소유한 딜러에게 직접 차량을 구입하거나, 차를 소유한 딜러와 같은 매매상사 소속의 다른 딜러가 거래를 알선하는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런 경우를 이른바 '셀프 알선'이라고 하며 2015년부터 셀프 알선 시 수수료를 청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따라서 알선 수수료를 청구하더라도 줄 필요가 없습니다.


5. 성능보증보험료


2019년 6월부터 성능보증보험 가입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기존에는 성능점검을 받은 중고차가 판매 후 1개월/2,000km 이내에 고장날 경우 개별 성능검사장에서 자체적으로 보증 수리를 실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능보증보험에 가입한 뒤 이 보험을 통해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성능검사비용 외에 성능 보증을 위해 구매자가 별도의 비용을 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 법규가 적용됨에 따라 가입하는 성능보증보험료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직접적인 보장을 받는 자가 구매자이므로,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성능보증보험료는 차종, 연식, 주행거리 등에 따라 상이합니다. 저렴한 차량은 10만 원 이내인 경우도 있고, 고가의 수입차라면 수십만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능보증보험 적용으로 구매자들은 더 안심하고 차를 탈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구매 시 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6.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경우에도 수고비를 줘야 할까?



마지막으로, 일부 딜러들의 경우 차량만 보고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 '수고비' 명목으로 수십만 원 상당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래가 불발됐다는 이유로 수고비를 청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따라서 만약 거래 도중 수고비를 요구하는 등 분쟁이 발생했다면,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각 단지 별로 운영 중인 고객지원센터에 도움이나 중재를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엠파크는 주중 고객지원센터(☎1544-4967)를 운영하며, 주말에도 보안요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해당 딜러들이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위협하는 경우에는 망설이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제보 : mparkdr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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