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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보다 비싸'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차 1~10위는?
  • 조회수 4199
  • 등록일 2019.04.02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No.1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입니다. 국내에서 자동차 경매라고 하면 중고차의 유통 과정에서 딜러들이 참가하는 경매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해외에서는 소장가치가 있는 클래식 카나 한정판 차에 대한 경매가 매우 활성화 돼있습니다.

 

이런 경매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구입해 볼 만한 올드카는 물론, 대부호들이 수십, 수백억 원의 낙찰 경쟁을 벌이는 전설적인 레이스카도 볼 수 있습니다. 유명 경매 회사들은 귀금속, 골동품, 와인 등과 더불어 자동차 경매를 별도로 진행하며, 진귀한 차가 출품되면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클래식 카의 투자 수익률이 보석이나 골동품보다 높다는 통계가 알려지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카 경매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웬만한 빌딩 한 채보다 비싸다는 클래식 카들, 과연 얼마에 낙찰됐을까요?

 

*낙찰가격과 순위는 2019년 3월 기준이며, 동일 또는 유사 차종은 중복 제외하였음.

 

 

▣ 10위 : 알파로메오 8C 2900B, 1,980만 달러(한화 약 222억 9,000만 원)

 


10위부터 가격이 상당한데요, 바로 이탈리아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의 8C 2900B입니다. 8C는 알파로메오가 1931년부터 1939년까지 만든 스포츠카로, 레이스에서 많은 우승을 거둔 직렬 8기통 엔진과 아름다운 비례 덕에 높은 소장가치를 지닙니다.경매에서는 2.9L 슈퍼차저 엔진을 얹고 코치빌더 '투링 수퍼레제라'의 유선형 바디가 얹힌 2900B 룽고 스파이더가 1,980만달러에 낙찰됐습니다.

 

 

▣ 9위 : 애스턴마틴 DP215, 2,145만 5,000달러(한화 약 241억 5,000만 원)

 


경매에서 상위권에 오른 차들의 공통점은 모터스포츠에 족적을 남긴 차라는 점입니다. 9번째로 비싼 가격에 낙찰된 애스턴마틴 DP215도 마찬가지입니다. DB4 GT의 경량 차체에 레이스용 4.0L 직렬 6기통 엔진을 얹고 내구레이스에 적합하도록 개조됐습니다. 1963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DP215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과 격전을 벌였습니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르망에서 처음으로 시속 300km를 넘긴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 8위 : 재규어 D-타입, 2,178만 달러(한화 약 245억 1,500만 원)

 


1950년대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를 풍미했던 재규어 D-타입은 오직 레이스만을 위해 탄생한 모델입니다. 특히 상어 지느러미같은 비대칭 수직 스태빌라이저 덕에 매우 독특한 스타일을 뽐내는데요. 오직 25대만 생산됐기 때문에 아주 높은 희소가치를 지닙니다. 2016년 8월 미국 몬테레이에서 개최된 RM소더비 경매에서 2,178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 7위 : 듀센버그 SSJ, 2,200만 달러(한화 약 247억 6,000만 원)

 


20세기 초 미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자동차를 만들던 듀센버그는 오늘날까지도 높은 소장가치를 인정받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1935년 제작된 로드스터, SSJ는 미국차로선 유일하게 경매 낙찰가 상위 10대 안에 들었습니다. 4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강력한 엔진과 아름다운 유선형 경량 차체를 갖췄으며, 1935년과 1936년 각각 1대씩만 수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 6위 : 애스턴마틴 DBR1, 2,255만 달러(한화 약 253억 8,000만 원)

 


DBR1은 애스턴마틴의 또 다른 걸작입니다. 1950년대 모터스포츠에서 눈부신 활약을 거뒀는데요. 6번의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WSCC) 종합우승, 1959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종합우승 등의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오직 5대만 제작돼 이후로도 오랫동안 각종 레이스에 출전했는데요. 2017년 RM소더비 경매에서 2,255만 달러에 낙찰된 차는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차량인 DBR1/1입니다.

 

 

▣ 5위 : 페라리 275 GTB, 2,750만 달러(한화 약 309억 5,000만 원)

 


자동차 경매에 오르는 차종에는 제한이 없지만, 확실한 건 페라리가 언제나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다는 사실입니다. 페라리는 포르쉐와 더불어 전 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해 온 회사인데다, 비교적 생산량이 많은 포르쉐와 달리 제한적인 생산량으로 높은 희소가치를 지닙니다. 1960년대 만들어진 275 GTB는 경매 상위권에 두 대나 랭크돼있는데요. 한 대는 2013년 2,750만 달러에, 또 다른 한 대는 2014년 2,640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 4위 : 페라리 290 MM, 2,805만 달러(한화 약 315억 7,000만 원)

 


4위 역시 페라리입니다. 290 MM은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없는 레이스카로, 'MM'은 이탈리아의 일반 도로에서 치뤄졌던 랠리 경기, '밀레 밀리아(Mille Miglia)'의 약자입니다. 290 MM은 이 밀레 밀리아를 비롯해 WSCC, 부에노스 아이레스 1,000km 레이스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15년 RM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차량은 전설적인 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운전했던 차량으로, 2,505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 3위 : 메르세데스-벤츠 W196, 2,960만 달러(한화 약 333억 2,000만 원)

 


독일차 중 유일하게 경매 낙찰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W196입니다. W196 역시 마찬가지로 레이스카인데요. 벤츠 특유의 은색 보디와 전투기에 탑재되던 V12 엔진을 개조해 얹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 스털링 모스 등 유명 레이서들이 운전했으며, 1954~1955년 두 해 동안 F1 대회에 출전해 12번의 레이스 중 무려 9번을 우승했습니다.

 

 

▣ 2위 : 페라리 335 S, 3,571만 1,359달러(한화 약 402억 원)

 


오직 4대만 만들어진 페라리의 레이스카, 335 는 불룩하게 튀어나온 엔진룸이 특징적인 요소입니다. 1950년대 말 뉘르부르크링 1,000km 내구레이스, WSCC, 밀레 밀리아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으며, 스칼리에티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유선형 차체와 극소수에 불과한 생산대수 덕에 레이스카임에도 매우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 1위 : 페라리 250 GTO, 4,840만 5,000달러(한화 약 544억 9,500만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차는 이론의 여지 없이 페라리 250 GTO입니다. 천문학적인 가격 탓에 워낙 유명한 이 차는 GT3 레이스를 위해 탄생했지만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차량입니다. 1962년부터 3년 간 겨우  36대만 생산됐는데요. 60년대 모터스포츠에서의 눈부신 활약과 완벽에 가까운 비례의 유선형 차체, 높은 희소성 덕에 '세계에서 가장 소장가치가 높은 차'로 꼽힙니다.

 

 


한국에서는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경매 매물로 등장할 때마다 자동차 경매 최고가를 경신할 만큼 갈 수록 소장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014년 본햄스 경매에서는 3,811만 5,000달러에, 2018년 RM소더비 경미에서는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가인 4,840만 5,000달러에 낙찰됐습니다. 250 GTO는 개인 간 거래 최고가 기록도 갖고 있는데요. 2018년 5월에는 익명의 콜렉터들이 7,000만 달러(한화 약 원)에 이 차를 거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의/제보 : mparkdr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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