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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매ㆍ공매를 통해 중고차를 싸게 살 수 있을까?
  • 조회수 1436
  • 등록일 2019.03.14

자동차 경매와 공매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또 경매ㆍ공매에서 저렴하게 중고차를 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No.1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입니다. 신차를 살 때는 신차 전시장을 방문하기 마련이지만, 중고차를 살 때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 간 직거래로 차량을 구입할 수도 있고, 또는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경로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소비자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법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자동차 경매·공매는 중고차가 유통되는 또 다른 경로입니다. 일반적인 거래 경로가 아니다보니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한 편으로는 중고차를 검색하면서 '경매 차량', '중고차 경매' 등의 키워드 또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경·공매를 통해서도 좋은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을까요? 경매 차량은 정말로 일반 중고차보다 훨씬 저렴할까요? 오늘은 중고차 경매·공매에 관한 궁금증을 한 방에 해결해 보겠습니다.

 

 

◈ 비슷하지만 다른 경매와 공매

 

 

치열한 입찰이 이뤄지는 자동차 경매장. 사진은 현대 글로비스 오토옥션 경매장.

 

우선은 경매와 공매의 개념부터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매와 공매의 공통점은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점입니다. 구매를 희망하는 여러 명의 입찰자들이 서로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며 경쟁하다가, 최고가로 입찰한 입찰자가 상품을 낙찰받는 식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미술품 경매를 떠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경매와 공매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집행기관입니다. 경매는 채권자의 요청에 의해 법원이 진행하거나, 차주가 직접 차량을 출품해 사설 경매장을 통해 이뤄집니다. 반면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압류 차량, 무단 방치 차량, 관용차 등을 매각하는 경로입니다. 최근에는 공매 업체에서 개인 차량 경매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 경계가 모호해졌지만, 원칙적으로 경매는 개인 또는 채권자, 공매는 공공기관이 차량을 출품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매·공매는 어떻게 이뤄질까?

 

경매장에서는 차량 실물을 미리 확인하고, 경매에 입찰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현대 글로비스 오토옥션 경매장.

법원을 통해 경매에 부쳐지는 차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자동차 경매는 사설 경매장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러한 경매에는 개인 구매자 입찰이 불가능하고, 회원가입을 한 자동차 매매 딜러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경매는 미술품 경매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수십 대의 차들이 줄지어 경매장에 들어오고, 현장에 나와 있거나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딜러들이 입찰 경쟁을 벌입니다. 빠르면 수 초, 길어도 수 분 내로 낙찰자가 정해집니다.

 

반면 공매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건 같지만, 실시간으로 가격을 호가하는 대신 입찰 기간동안 각 입찰자가 희망하는 가격을 제출하면 마감 후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입니다. 한 번 입찰하면 가격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이면서 최고가가 될 만한 가격을 적어 내는, 일종의 심리전(?)이 벌어지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공매는 경매와 달리 딜러 외에도 일반 개인이나 법인이 입찰할 수 있다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이렇다보니 개인이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반면 공매에서는 상태가 좋거나 인기 있는 차량은 싸게 사기 어렵지만 비인기차종, 또는 정비가 필요한 차량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낙찰받는 행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특별히 원하는 차종이 있거나 차량 정비에 대한 각오가 돼 있다면 공매를 통해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낼 수도 있겠습니다.

 

 

◈ 경매·공매 차량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할까?

 

경매 낙찰가는 일반적인 매입 시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경매차라서 싼 차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고차를 살 때 가장 궁금한 것은, 경매나 공매 차량이 일반 중고차보다 저렴한지 여부일 것입니다. 일부 업체나 딜러들이 시세보다 훨씬 싼 중고차 광고를 올리면서, "경매차라서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경매차량이라서 싼 차는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중고차 경매는 차량 매입을 목적으로 수십, 수백 명의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입찰 경쟁을 벌입니다. 때문에 경매 낙찰가는 일반적인 중고차 매입가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차량 상품화 비용, 판매자의 마진 등이 더해져 소매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차라도 시세보다 특별히 쌀 이유는 없습니다.

 

 

공매 차량 중 상당수는 장기 방치 차량, 압류 차량 등으로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낙찰받으면 곤욕을 치를 수 있습니다.

공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공매에 출품되는 차량들 중에는 개인이나 법인이 출품하는 정상적인 상태의 차량도 있지만, 적잖은 수가 압류 차량, 무단 방치 차량, 관공서 불하 차량 등입니다. 이들은 장기간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차량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주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정비가 필요한 차량이 아니라면 공매 차량의 낙찰가 역시 시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설령 운이 좋아 경매·공매에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차량을 낙찰받았더라도, 그 차를 유달리 저렴하게 판매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시세와 같은 가격에 판다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 굳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경매 차량이라는 이유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 허위 매물이나 중고차 사기를 의심해 보고 거래를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월은 연중 가장 많은 차가 거래되는 자동차 거래 성수기입니다. 중고차 역시 거래가 늘면서 허위 매물 사기로 인한 피해 사례도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달 중고차 구입을 알아보고 있다면 '경매·공매라서 싼 차'는 절대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제보 : mparkdriv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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